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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워크레인 70% 멈췄다…전국 건설현장 대혼란
등록일 2019. 06. 04 조회수 244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으로 전국 건설현장에 배치된 타워크레인 70%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전국 건설현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다. 노조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건물 등 건축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됐다.

대한건설협회는 타워크레인 노조원들이 이날 전면 파업에 대비해 3일 오후 늦게부터 타워크레인 운전석을 하나둘씩 점거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전국에서 가동 중인 3500여 대의 크레인 중 약 70%인 2500대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산했다.

건설사들은 양대 노조의 반발과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비노조원 기사를 투입하는 등 노조를 자극하는 행동은 자제하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대건설이 진행 중인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현장은 최근 민노총과 한노총 충돌에 이어 이번에 타워크레인 파업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양대 노총의 현장 점거로 사흘간 공사가 전면 중단됐으며 이날도 타워크레인 파업으로 크레인을 이용한 자재 인양을 못하고 있다. 현재 타워크레인 5대가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공정률이 16% 정도로 지하층 골조 공사를 진행 중인데 철근 등 자재 이동에 타워크레인이 사용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며칠 정도는 후속 공정을 앞당기는 선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공사 지연과 이에 따른 입주 지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파업이 길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여의도 파크원 현장은 현재 타워크레인 7대가 모두 멈춰섰다. 이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69층 높이의 대규모 오피스 건물로 현재 공정률이 55%에 이른다. 회사 측은 타워크레인과 무관한 작업을 진행하면서 공정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15개 현장 중 12개 현장이 타워크레인 중단 타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가동 중인 크레인의 70%가 노조원들에 점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현장 14곳에서 41대의 타워크레인이 작업을 중단했다. 건설업계는 타워크레인 없이 며칠은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 파업이 길어지면 크레인을 이용한 자재 이동과 골조 공사가 불가능해져 후속 공정에도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3조 '사용자는 쟁의행위 기간에 그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하여 당해 사업과 관계없는 자를 채용 또는 대체할 수 없다'는 조항에 의해 당장 타워크레인이 필요한 현장도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가뜩이나 공사 현장에서 양대 노총의 충돌로 어려움이 많다 보니 노조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가급적 노조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은 임금 인상과 더불어 양대 노조의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 요구를 국토교통부가 거부하면서 무기한 파업으로 번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rankingType=popular_day&oid=029&aid=0002531465&date=20190604&type=1&rankingSectionId=101&rankingSeq=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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